하인리히 힘러의 일기: 나치 전범의 정신 세계를 향한 창
힘러 일기 발견
2013년, 홀로코스트의 주요 책임자인 하인리히 힘러의 일기 1,000페이지 분량이 러시아 군사 기록 보관소에서 발견되었습니다. 1937~1938년과 1944~1945년을 아우르는 이 일기는 가정 생활과 대량 학살을 자유롭게 오가던 한 인간의 정신 세계를 소름 끼치게 들여다보게 해줍니다.
힘러의 가정 생활
겉으로는 힘러의 일기가 그의 사생활을 담담하게 서술한 것처럼 보입니다. 그는 아내와 딸, 애인에 대해 적으며 그들의 안녕에 대해 걱정을 표합니다. 하지만 이런 서술은 힘러의 홀로코스트에서의 끔찍한 역할에 관한 끔찍한 이야기와 엇갈립니다.
홀로코스트에서의 힘러의 역할
힘러의 일기는 그가 나치 집단 학살 계획과 집행에서 얼마나 중심적인 역할을 했는지 보여줍니다. 그는 아우슈비츠와 마이다네크를 비롯한 수용소를 설립하도록 명령했고, 수백만의 유대인과 소수자의 학살을 감독했습니다.
특히 소름 끼치는 한 기록에서 힘러는 새로운 디젤 가스실 시연을 지켜보기 위해 방문한 마이다네크 수용소에 대한 내용을 적었습니다. 그는 그날은 새로운 수용자가 도착하지 않을 예정이라며, 경비대가 시연을 위해 인근 게토에서 유대인 여성과 소녀 400명을 끌고 왔다고 태연히 적고 있습니다.
냉혈한 살인자
자상한 아버지이자 사랑하는 남편이라는 외면 아래 힘러는 냉혈한 살인자였습니다. 그의 일기에는 수많은 처형 명령과 가족을 수용소로 보내는 기록이 가득합니다. 한 기록에는 나치를 위해 싸우기를 거부한 폴란드 경찰 10명을 처형하라는 그의 명령이 적혀 있습니다.
역사적 의의
역사가들에게 힘러의 일기는 매우 소중한 자료입니다. 그 일기는 나치 정권의 내부 운영 방식과 홀로코스트 이면의 의사 결정 과정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힘러 자신의 성격과 동기를 이해하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체포와 죽음
힘러는 1945년 5월 베를린에서 영국군에 체포되었습니다. 그는 심문을 받기 전에 시안화수소 캡슐을 삼켜 자살했습니다. 그의 시신은 알려지지 않은 무덤에 매장되었습니다.
유산
하인리히 힘러의 일기는 홀로코스트의 공포와 인간이 범할 수 있는 끔찍한 잔혹 행위에 대한 소름끼치는 일깨움입니다. 그것은 나치 정권과 그 범죄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한 인물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귀중한 역사적 문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