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 남북전쟁에서 흑인 병사들의 지속적인 유산
제54 매사추세츠 자원 봉사 보병 연대의 역사적 의의
1989년에 개봉하여 엄청난 호평을 받은 남북전쟁 영화인 글로리는 북부에서 창설된 최초의 전 흑인 연대인 제54 매사추세츠 자원 봉사 보병 연대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다. 이 영화는 그들의 투쟁과 승리를 묘사하면서, 흑인 부대가 노예제도에 맞선 연합군의 전투에서 수행한 중요한 역할을 강조한다.
글로리는 흥행에서는 그다지 성공적이지 못했지만, 고등학교 역사 수업에 필수 요소가 되었고 지금은 넷플릭스에서 스트리밍되고 있다. 이러한 갱신된 관심은, 이 나라가 인종적 불의와 노예제도의 유산이라는 문제로 씨름하고 있는 이 시기에 생겨나고 있다.
흑인 병사들이 직면한 어려움
흑인 병사들은 남북전쟁 중에 인종차별과 편견을 비롯한 고유한 어려움을 겪었다. 글로리는 이러한 어려움 중 일부를 묘사한다. 예를 들어, 탈주한 노예인 트립이 아일랜드 훈련 하사관에게 채찍질을 당하는 장면이 나온다.
그러나 이 영화는 연대를 주로 전 노예들로 구성된 것처럼 묘사하여 창작상의 자유를 어느 정도 취하기도 한다. 실제로 제54 매사추세츠 연대는 주로 북부 주에서 태어난 자유 흑인 남성들로 구성되었다.
노예 해방에 있어서 연합군의 역할
1863년 에이브러햄 링컨 대통령이 발표한 해방선언은 남부연합이 점령한 영토에 있는 모든 노예가 자유롭다고 선언했다. 이 선언은 제54 매사추세츠 연대를 포함하여 흑인 부대를 연합군에 모집하는 것을 허가했다.
글로리는 흑인 병사들이 연합의 승리를 확보하고 노예제도를 종식하는 데 도움을 준 역할을 강조한다. 그 연대의 지휘관인 로버트 G. 쇼 대령은 처음에는 인종적 편견을 품고 있었지만, 결국에는 자신의 부하들을 존중하고 존경하게 된 복잡한 인물로 묘사된다.
남부연합 기념비의 유산
남북전쟁 이후 남부 전역과 그 너머에 남부연합 기념비가 건립되었다. 이러한 기념비는 종종 노예제도가 전쟁의 주요 원인이라는 것을 부인하였던 남부연합의 “잃어버린 대의” 이야기를 찬양했다.
글로리는 남북전쟁이 흑인 미국인들에게 무엇을 의미했는지를 기억나게 하는 강력한 역할을 한다. 이 영화는 “고귀한” 남부연합 군인에 대한 신화에 도전하고 노예제도와 인종적 폭력의 공포를 폭로한다.
글로리의 지속적인 관련성
글로리는 오늘날에도 남북전쟁 당시 흑인 병사들의 투쟁과 희생을 조명하기 때문에 관객들 사이에서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영화 속 인종차별과 자유를 위한 투쟁에 대한 묘사는 인종적 정의에 관한 현대적 논의에 특히 관련이 크다.
또한 글로리는 흑인 미국인들이 국가 역사에 기여한 것을 인정하고 기억하는 것의 중요성을 보여준다. 남부연합 기념비를 철거하고 흑인 병사들을 기리기 위한 기념비를 만드는 것은 과거에 대해 더 포괄적이고 정확하게 이해하려는 조치이다.
오거스터스 세인트 가덴스의 제54 매사추세츠 기념비
1897년, 조각가 오거스터스 세인트 가덴스는 보스턴 주의회 의사당 맞은편에 제54 매사추세츠 연대를 기리는 멋진 기념비를 제막했다. 이 부조 조각은 보스턴을 행군하는 그 연대를 포착하여 그들의 용기와 결의를 상징한다.
이 기념비는 1990년대까지 남북전쟁 중 흑인 병사들의 복무에 대한 몇 안 되는 공개적 유산으로 남아 있었다. 지금도 여전히 인종 평등을 위한 투쟁과 글로리의 지속적인 유산의 강력한 상징으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