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께끼에 싸인 래브라도 오리: 한 조류학자의 집착에 찬 탐구
멸종된 래브라도 오리
래브라도 오리(Camptorhynchus labradorius)는 조류학자인 글렌 칠튼을 매료시킨 멸종된 종이다. 눈에 띄지 않는 외모에도 불구하고, 칠튼은 이 찾기 힘든 새의 모든 표본을 방문하기 위해 “집착에 찬 탐구”에 착수했고, 이 과정을 “래브라도 오리의 저주: 멸종의 가장자리까지의 나의 집착에 찬 탐험”이라는 책에 담았다.
존 제임스 오дю본의 래브라도 오리 그림
당시 얼룩 오리로 알려진 래브라도 오리를 그린 오дю본의 그림에는 바다를 배경으로 언덕에 서 있는 수컷과 암컷 오리가 그려져 있다. 수컷의 독특한 포즈는 부정적인 평가를 받았고, 반면 암컷은 즐거워하는 듯 옆에 서 있다.
래브라도 오리 표본: 세계 여정
북아메리카와 유럽 전역에 55개의 래브라도 오리 표본만이 알려져 있다. 칠튼은 다양한 교통수단을 이용해 수많이 여행하여 모든 표본을 살펴보고 측정했다. 그의 여정은 4개의 표본을 소장한 스미스소니언 국립 자연사 박물관을 비롯한 크고 작은 여러 박물관으로 이어졌다.
박제술과 박물관 리뷰
칠튼이 표본을 묘사한 내용은 박제술 기법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한다. 그는 또한 방문한 박물관과 큐레이터에 대한 재미있는 리뷰도 남겼다. 약간 낡은 오리 표본에도 불구하고 스미스소니언 국립 자연사 박물관은 그의 인정을 받았다.
오리 너머: 칠튼의 여행
칠튼의 탐구는 오리 표본 찾기의 범위를 넘어섰다. 그는 작가 조르주 상드의 출생지인 프랑스 마을 라 샤트르를 포함하여 다양한 곳을 방문했다. 그의 여행 일지에는 알몸 수영, 체포 직전 상황, 맥주 이야기가 가득하다.
55번째 오리 탐사: 6년간의 오디세이
좀처럼 찾아볼 수 없는 55번째 래브라도 오리 표본을 찾는 것은 거의 판타지에 가까운 일이었다. 6년간 이어진 이 과정에는 카타르의 셰이크 사우드가 지원했다. 칠튼은 모든 기존 표본을 파악했다고 확신하며, 새로운 발견에는 10,000달러의 보상을 제안했다.
분실된 표본에 대한 단서
흥미로운 단서는 추가 래브라도 오리 표본이 존재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그 중 한 개는 수십 년 전에 미국 자연사 박물관에서 도난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표본은 1935년까지 브루클린 박물관에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칠튼은 이들의 소재에 대한 정보를 간절히 기다리고 있다.
래브라도 오리의 저주
칠튼의 책은 그저 멸종된 새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다. 과학, 여행 일지, 개인적인 일화가 어우러진 이 책은 조류학 세계와 멸종의 수수께끼 같은 본질을 엿볼 수 있도록 해준다. 오리 자체는 미적 매력이 부족하지만, 칠튼의 주제에 대한 열정이 곳곳에서 드러나 이 책은 자연사, 탐험, 과거의 미스터리에 관심이 있는 모든 사람에게 매력적인 읽을거리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