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예술예술의 행동주의 책의 파르테논: 독일에서 금지된 책의 새로운 집

책의 파르테논: 독일에서 금지된 책의 새로운 집

by 재스민

금지된 서적들이 독일의 파르테논 신전에서 새로운 둥지를 찾다

독일 카셀의 중심부에 지적 자유에 대한 놀라운 기념비가 형성되고 있다. 바로 책의 파르테논 신전이다. 아르헨티나 컨셉 아티스트인 마르타 미누진이 고안한 이 야심 찬 예술 설치물은 전적으로 금지된 책들로 구성될 예정이다.

저항의 상징

책의 파르테논 신전은 검열과 억압에 맞서는 저항의 강력한 상징이다. 이는 민주주의와 아름다움의 등대로 서 있던 고대 아테네의 파르테논 신전에서 영감을 얻었다. 미누진은 이 상징적인 구조물을 금지된 책들로 재창조함으로써, 글로 쓰인 언어의 지속적인 힘과 표현의 자유를 보호하는 중요성에 주목하고자 한다.

기부 요청

미누진은 이 설치물에 최대 10만 권의 현재 또는 한때 금지되었던 서적을 기부해줄 것을 대중에게 요청하고 있다. 이 책들은 에리히 마리아 리마크의 고전 “서부 전선 이상 없다”에서 데이비드 레비탄의 동시대 소설 “두 소년의 키스”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금지 문학을 대표하도록 교수와 대학생들이 신중하게 선별할 것이다.

지적 자유에 대한 기념비

책의 파르테논 신전은 1933년 나치당원들에 의해 악명 높게 이루어진 도서 소각 사건이 발생했던 프리드리히스플라츠 공원에 세워질 예정이다. 이 검열 행위는 “반독일적”이거나 반민족주의적, 유대인적 또는 “퇴폐적인” 사상을 담고 있는 것으로 간주되는 책들을 표적으로 삼았다.

미누진의 설치물은 검열의 위험성과 문화적 유산을 보존하는 중요성에 대한 감동적인 일깨움을 제공한다. 이는 책이 권위에 도전하고, 비판적 사고를 고무하며, 보다 정의롭고 공평한 사회를 촉구하는 힘을 찬양한다.

협력적 노력

미누진은 책의 파르테논 신전에 대한 기부금을 모으기 위해 미국 도서관 협회(ALA)와 다른 기관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금지된 책 주간을 후원하는 ALA는 이미 이 프로젝트에 몇몇 이의가 제기된 서적을 기부했다.

이 설치물은 또한 아테네와 카셀에서 동시에 열리는 주요 예술 행사인 Documenta 14의 일부이기도 하다. 이러한 협력은 지적 자유를 위한 투쟁의 글로벌한 본질과 표현의 자유를 옹호하는 데 있어서 국제적 연대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지속적인 유산

책의 파르테논 신전은 2017년 6월 10일부터 100일간 전시된다. 그 후에 이 책들은 전 세계 도서관과 다른 문화 기관에 분배될 것이다. 미누진은 이 설치물이 검열, 지적 자유, 사회 변화를 촉진하는 데 있어서 예술의 역할에 대한 논쟁을 불러일으키기를 바라고 있다.

책의 파르테논 신전은 표현의 자유를 위한 투쟁이 지속되고 있음을 강력히 일깨워주는 것이다. 이는 인간 정신의 탄력성과 기록된 언어의 지속적인 힘에 대한 증거이다.